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성장 일기] 새벽 2시 - 나 자신과의 싸움을 피한 결과

by newbeverse 2025. 4. 21.

금요일 회사일을 마치고, 사실 바로 토요일 아침에 완료했어야 하는 일을 월요일 새벽 2시에 마쳤다. 시간은 총 약 3시간 정도 소요 된 것 같다.

우선 이 일은 회사에서 1주일 내내 지독히도 안풀리던 문제였다. MODBUS통신을 하기위해 설정한 UART 인터럽트 수신쪽에서 계속해서 수신을 못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었다. 과연 주말에 일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 될까? 라고 생각도 해봤고, 정 안되면, 우선 다른 UART 핀을 사용해서 애써 '구현'만이라도 하자는 생각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쨋든 다음주 월요일 회의전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그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동반된 주말이 왔다는것 자체로 나는 지쳐있었고, 멘탈이 불안하니 지독히도 일을 하기 싫었다.

어쨋든 결국 문제는 해결됐다. 그래도 회사에서 1주일간 고분분투한 결과 가장 유력해보이는 해결책으로 IDLE측정 기반 인터럽트 방식으로 변경해보자는 가정이 있었기에 3시간 정도면 빨리 해결된것 같다. 사실 이전에 상사분께서 주신 코드는 잘 동작됐는데, 이것이 IDLE 기반이였던 것이 큰 힌트였다. 다만 상사 a와 상사 b의 코드는 한쪽은 idle기반 한쪽은 일반 인터럽트 기반이 였기 때문에 둘다 시도해본 것 뿐이였다. 왜 일반인터럽트로 해결안됐는지 아직 잘모르겠으며, 우선 내일 할 일때문에 미루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아직 내일 발표할 ppt가 준비되지않았고, 코드도 좀더 추가할 부분이있다. 그치만 그 정도면 행복한 수준으로 현재 큰 문제를 해결한 것에 맘편히 한숨 잠을 잘 수 있게되었다.

어쨋든 내가 이렇게 늦잠자는걸 정말 싫어한다. 이 글또한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으로 기록하고자 쓰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이런일이 없길 바라며 쓰는 것이며, 이 날의 현상들을 추후에도 곱씹어 보고싶다. 아마도 내가 일을 미룬 가장 큰 문제는 이 두려움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의 본능적 회피였던 것 같다. 1주일 내내 이걸 했는데, 주말까지와서 또 이걸해? 아마 이게 내 솔직한 멘탈상태였지 않았을까싶다.

마냥 놀고 싶다는건 아니지만, 가능하면 일을 빨리 끝내고 주말에 리프레쉬 할 수 있게 해보자.

반응형